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액이 100억달러 상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인 150억달러의 67%에 달하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삼성중공업의 해양생산설비와 LNG선의 일감확보를 점치며 올해 100억달러 정도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해양생산설비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그는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노르웨이 스타토일의 스베드럽프로젝트(8억달러)에 대해 "삼성중공업이 국내 조선소와 수주 경쟁 중에 있으며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호주 우드사이드의 브라우즈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프로젝트도 단독 협상 진행 중”이라며 “중하부구조물 40억달러에 대한 계약을 올해 3분기에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드릴십 매출 비중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이익창출력 약화. 상대적으로 충당금을 설정해놓은 이치스 CPF(해상가스처리설비) 및 에지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등 저수익 공사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하반기에 해양플랜트 와 LNG선 부문에서 수주 개선이 나타날 수 있어 주가 하락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 150억달러(상선 50억달러 및 해양 100억달러) 대비 현재까지 29억달러를 수주하면서 19% 수준의 수주목표를 달성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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