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이 페덱스를 고발하기로 했다. 노조는 다음주 중 페덱스를 산업안전보건 등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할 방침이다.
공공운수노조는 1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페덱스코리아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탄저균이 페덱스의 일반화물 택배망으로 반입됐지만, 노동자들은 탄저균 배송 사실을 모른 채 하역과 배송 작업을 수행했다고 고발의 취지를 밝혔다.
노조 측은 “하역‧배송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긴급할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페덱스 본사는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으로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더그웨이 프루빙 그라운드((Dugway proving ground)로부터 미 국방부의 화물을 발송했다”며 “페덱스는 향후 미국 국방부의 모든 발송물이 관련 배송 프로토콜, 정책 및 규정을 따를 수 있도록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협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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