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시장에서의 품질 경쟁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연이은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해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현대삼호중공업은 노르웨이 선사인 NOCC(Norwegian Car Carriers)로부터 자동차운반선 4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했다. 수주가 확정된 2척은 2017년 1분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옵션을 행사할 경우 선가는 총 2억6천만달러 규모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빠른 단납기를 조건으로 내세워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NOCC는 일본 조선소에도 자동차운반선 4척을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의 인도일은 2018년까지다. 현재 NOCC는 자동차운반선 9척, 로로선 1척 등 총 10척의 선박을 운항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선의 발주량이 최근 늘면서 조선사들의 수주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 들어 총 12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구체적인 선종별 내역은 석유제품운반(PC)선 2척, 탱커 3척, 컨테이너선 5척, 자동차운반선 2척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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