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이 정식조직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20일 해양수산부 산하 조직이었던 국립해양박물관이 공공기관인 특수법인으로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이 2012년 개관 후 해양수산부 국립해양박물관 운영지원단 형태로 임시 운영돼 왔으나 지난해 국립해양박물관법이 제정·공포되고 6개월 이후 시행됨에 따라 법인등기를 마치고 공공기관으로 정식 출범하게 된 것이다.
박물관의 공공기관으로의 출범은 민간의 전문역량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지게 됐다.
새롭게 출범하는 박물관 조직은 관장 아래 운영본부와 경영기획실 및 학예연구실 등 1본부 2실 7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초대관장에는 손재학 부경대교수(전 해양수산부 차관)가 임명됐다.
손재학 관장은 박물관의 정식 출범을 계기로 국립해양박물관의 미래 비전인 세계 10대 해양문화강국의 구현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문화와 해양산업의 유산을 발굴․보존․연구 및 전시함으로써 해양문화의 진흥과 해양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2년 7월9일 개관했다.
박물관은 그 동안 ‘나의 바다,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역사속의 우리 해양력과 해양의 가치 및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전시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개관 이후 현재까지 345만명이 관람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문화 공간으로 자리 매김 중이다.
손재학 관장은 “국립해양박물관이 법인으로 출범함에 따라 전시의 창의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증진시킬 수 있게 됐다”며, “법인 출범을 계기로 박물관 전시의 품질을 높여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