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사 MOL이 인사 개편안을 발표했다.
MOL은 지난달 31일 6월23일자로 이케다 준이치로 전무이사가 사장으로 승격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무토 코이치 사장은 회장으로 취임한다.
무토 사장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 후 불황 속에서 LNG(액화 천연 가스)선 등 에너지 분야 투자를 강화해 왔다. 신임 사장이 될 이케다 전무이사는 "중기 경영 계획 실현에 한걸음 다가가, 세계 해운 업계를 이끄는 MOL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정기선 부문의 실적 회복이 신임 사장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토 사장은 신임 사장에 대해 "총 7년간 해외 주재 경험도 있어 글로벌 경영 감각과 판단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케다 전무 이사는 컨테이너선 영업 부문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경영 기획, 인사 등도 경험했다. 이번 사장 지명에 대해 자신의 최대 미션은 정기선 부문의 재건이라 강조했다. 지난해 MOL의 정기선 부문은 대폭 적자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사장은 올해 정기선 부문을 어떻게든 흑자화 시킬 것이라는 강한 결의를 나타냈다. 또 상무 시절 정기선 부문의 본사 기능을 홍콩으로 이관하는 등의 경험을 살려 ”그룹 전체에서 인재 육성을 포함해 진정한 글로벌화를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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