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6-28 18:00
B2B 결제시스템 개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기돼
국내 B2B를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1백80여개 업체 2백40여명의 팀장들은
국내 B2B시스템 구성요소 중 가장 낙후되어 개선이 화급한 과제로「B2B 결
제시스템」을 꼽았다.
산업자원부 주최로 지난 6월 23~24일 양일간 수원 라비돌 리조트에서 개최
된 업종별 B2B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내
B2B 시스템중 가장 낙후된 분야는 B2B 결제시스템(36%), ERP 등 기업내부
정보시스템(12%), e-Marketplace 솔루션(12%), 기업정보 등 B2B 컨텐츠(10%
)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B2B 결제시스템과 관련해선 금융부문 라운드 테이블에서도 중점 논의되었다
. 현재 오프라인상에서 기업들의 주요 결제수단이 어음인 반면 이를 온라인
상에서 대신할 수 있는 마땅한 결제수단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점이라는 데
참석자 대부분의 의견이 일치했다.
다만, 새로운 B2B 결제수단을 개발하는 데 있어 은행권이 이전과는 달리 리
스크를 전적으로 부담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이었으며 정부·은행·보증
기관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구성하여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B2B
결제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표시했다.
한편 B2B를 실제로 추진함에 있어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한 부분은 '표준화
의 미비'(30%)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화 부문은 대부분의 업
종별 라운드 테이블에서 가장 많이 제기된 사항으로 코드표준화를 바탕으로
한 공통의 부품 DB 및 전자카달로그 구축만은 반드시 민·관 공동의 협력
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 외에도 동종업계간 협력부
족(18%), 열악한 중소기업의 정보화 환경(14%), 법·제도의 미비(8%), 결제
·보완문제(8%), CEO의 마인드 부족(7%), 무자료 거래관행에 따른 세원노출
(7%) 등이 국내 B2B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밖의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내산업중 B2B가 가장 활성화될 가능성
이 있는 분야를 순서대로 보면 전자(23%), 유통(14%), 자동차(11%), 무역(
10%), 석유·화학(8%), 금융(5%), 물류(5%)다.
B2B로 인해 가장 효과가 큰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순은 조달(59%), 물류(13%
), 마켓팅(12%), 판매(8%), 생산(5%)이다.
향후 가장 활발히 운영될 B2B분야로는 e-Marketplace 38%, ASP 15%, 컨텐츠
제공업 10%, 전자결제시스템 8%, 무역알선·중개사이트 7% 순이다.
추진중인 B2B사업의 수익성등이 실현되기 위해 필요한 기간은 2~3년이내가
55%, 3~5년이내가 28%, 1년이내 13%, 기타 상당기간이 4%로 나타났다.
B2B사업을 위해 진출하고 싶은 국가 또는 지역은 미국이 41%, 중국이 29%,
홍콩·싱가포르 등 화교권이 9%, 일본 6%, 유럽 6%, 기타 동남아가 5%이다.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11개국중 한국 B2B 순위에
대해선 3위가 26%, 2위가 19%, 1위가 15%, 4위가 13%, 5위가 11%, 6위가 10
%다.
미국과 한국의 B2B 격차에 대한 응답은 2~3년이 37%, 3~5년이 35%, 1년이 1
2% 그리고 기타가 13%로 나타났다.
5년이후 전세계 B2B를 주도할 국가에 대한 응답으로 미국이 75%, 한국이 10
%, 중국이 6%, 북유럽이 2%, 일본이 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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