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달 26일 미얀마 양곤에서 한국국제협력단이 지원하는 2015년도 아카데미협력프로그램 개도국 개발기획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 선원양성 훈련 및 교육센터 설립 타당성 조사와 선원육성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을 위한 착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착수 워크숍에는 ▲조성훈 코이카 미얀마 사무소 부소장 ▲코코 나잉 미얀마 교통부 부국장 ▲산 테인 미얀마 선원협회장을 비롯해 한국해양대, 미얀마해양대 등 사업수행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조성훈 부소장은 “미얀마 선원육성 정책수립은 과거 한국이 선원인력양성을 통해 해운산업 발전 및 경제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경험을 전수하고 미얀마의 청년실업 해소 및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미얀마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동근 한국해양대 교수는 “미얀마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해운, 조선 및 해기인력 양성시스템을 벤치마킹해 국가발전의 동력으로 삼고자 하고 있다”면서 “본 사업은 미얀마와 우리나라 간의 우호관계 증진 및 해운 분야에서의 국제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적으로 선복량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선원노동력의 원활한 공급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승선기피 등으로 인해 선원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본 사업을 통해 양성한 우수한 미얀마 선원의 국내 해운시장 유입은 미얀마 선원의 고용창출 및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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