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2 10:49

아프리카항로/ 비수기에 유가하락까지···서아프리카 시황 ‘먹구름’

물동량 회복 조짐 아직 안보여
비수기에 속하는 2월 아프리카항로의 수출입 물동량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이중 서안항로는 가장 좋지 못한 시황을 연출했다. 특히 한국발 서아프리카행 수출운임은 평균 1400달러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국에서 서아프리카항로로 주로 수출되는 중고차와 석유화학제품의 물량 감소와 유가하락으로 인해 현지 바이어의 구매력이 크게 저하된 것도 시황악화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선사들에게 아프리카항로는 통화 불안정, 인프라 부족, 내전 등은 고질적으로 떠안아야 할 위험변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달러강세와 국제유가하락까지 겹치는 바람에 아프리카 시장은 ‘안개정국’으로 접어들었다.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이자 최대 원유국인 나이지리아가 유가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선거 연기도 선사들의 물동량 감소에 부채질을 했다.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는 2월14일로 예정됐던 대선과 총선을 3월28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선기연기가 선언된 이후 나이지리아 주가지수는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계 최악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환율도 사상 최저로 폭락했다. 나이지리아 주가지수는 지난 6개월간 달러 기준으로 41% 폭락, 디폴트 위기에 처한 그리스보다 더 떨어졌다. 나이지리아 화폐 나이라화 가치도 급락, 전례없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선사들의 서비스 확대로 인해 서아프리카의 선복과잉도 정점을 찍고 있다. 차이나쉬핑(CSCL)은 지난 1월31일 PIL로부터 선복 일부를 용선해 주 1항차 ‘WAX2’ 서비스에 참여했다. 차이나쉬핑은 PIL로부터 선복 일부를 용선(슬롯차터)해 주 1항차 ‘WAX2’ 서비스에 참여했다. 이밖에 머스크라인과 CMA CGM, 네덜란드 국적선사인 나일 더치, PIL이 아시아와 서아프리카를 잇는 서비스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여 선복은 더욱 꽉꽉 메워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물량 변동폭이 작은 남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는 성수기와 비수기 시즌에도 물동량 변화가 크지 않고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물동량 변화가 크지 않다보니 운임인상도 타 항로에 비해 강력하게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춘절을 맞아 아프리카를 취항하는 일부 선사는 임시휴항을 통해 선복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이 지역을 취항하는 선사관계자는 “중국 춘절과 더불어 비수기를 맞아 1항차에서 2항차 정도 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좋지 못한 해운시황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의 경제성장률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개발은행에 따르면 올해 아프리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의 4.8%보다 높은 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국 천연자원 수출 증대와 전기통신 사용의 증가, 중산층 성장 지속 등이 맞물린 결과다. 또한 라틴아메리카의 저조한 경제성장률로 인해 ‘프런티어 마켓’ 위치가 중남미에서 아프리카 대륙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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