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 서안 노선에 선복 공급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기 선사가 북미 서안 서비스에 운항하는 선박은 루프당 5~6척이지만 최근 임시선을 추가 투입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북미 서안 항만 적체로 아시아로 돌아오는 선박의 수요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임시선 투입에도 불구하고 서안 항만에서 체선된 선박들은 끊이지 않고 있어 선사 관계자들의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다.
북미 서안 항만 노동자들의 태업으로 인한 항만 혼잡으로 서안 항만에서 정박 일수가 대폭 증가했다. 2~3일이면 하역이 끝났지만 1주일 이상 지나도 끝나지 않아, 출항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북미 서안 PNW의 터코마항에서는 1월4일 입항 예정인 본선이 16일에야 접안하는 등 2주 가까이 지연되고 있다. 항해는 예정대로 이뤄졌으나 항만 혼잡으로 접안할 수 없어, 10일 이상 대기하는 것이다. 또한 조합 측의 태업으로 하역 효율도 낮기 때문에 정박일수도 보통 때의 2~3일에서 1주일 이상으로 길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에 본선이 돌아올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정기선사들은 어쩔 수 없이 임시선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연쇄적 상태로 서안 항만에 체선 되는 컨테이너선은 증가하고 있다. 선사 관계자는 “아무리 임시선을 투입해도 서안 항만에 블랙홀처럼 빠져들어가 아시아 쪽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토로하며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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