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일의 국제카페리 < 석도훼리 >호가 갈수록 관광항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스다오 한중국제여객선 < 석도훼리 >호의 승객수는 13만4983명으로 2013년 15만7410명과 비교해 약 23% 감소했다. 하지만 승객 가운데 중국을 오가며 소규모 무역업에 종사하는 소상인들을 제외한 순수 관광객은 2013년 2만835명에서 지난해 3만434명으로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스다오 항로가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들의 주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줘 향후 관광항로로서의 더욱 큰 발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석도국제훼리의 화물운송 역시 컨테이너 물동량이 2013년 3만1098TEU에서 지난해 3만2791TEU로 5% 증가했다. 이는 석도국제훼리의 일반 관광객과 화물이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은 군산시와 선사 측의 지속적인 군산항 포트세일 및 다각적인 관광노선 홍보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전체적인 여객운송 실적은 감소했으나 갈수록 순수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은 항로 활성화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내 유일의 이 항로가 중국 관광객의 주된 전북유입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홍보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석도국제훼리 관계자는 “배로 중국을 여행할 때 인천항까지 가지 않고 군산항에서 편리하게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고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정시 안전운항 및 고고객감동 서비스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박완수 통신원 1018pws@naver.com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