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3일 이낙연 도지사와 도정정책자문위원 등 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동부지역본부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업무보고를 갖고 ‘도민이 행복한 생명의 땅 전남’ 환경 조성 및 투자유치 총력을 다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동부지역본부는 ▲소통·공감하는 도정 실현을 통해 실질적인 제2청사 역할 수행 ▲맑은 물, 깨끗한 공기가 어우러진 쾌적한 생태환경 조성 ▲환경 오염물질 안전관리와 자연 생태계 보전으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도정 브랜드 시책과 연계사업 추진 등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을 위한 201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밝혔다.
광양경제청은 ‘신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국제무역도시’ 건설을 위해 차별화된 산업단지 개발, 지구별 특화된 맞춤형 투자유치 전개, 동북아 복합물류 허브 구축 등 올해 핵심 과제를 보고했다.
보고에 이어 토론에서는 정책자문위원회 환경분과 위원장인 이성기 조선대 교수, 이기완 위원, 김병일 위원, 박상숙 위원, 전남발전연구원 김종일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들은 “하드웨어적 측면에서 전남의 자연스러운 환경을 가꿔나가고,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주민들의 소박한 인심을 되살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동부지역의 인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교육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투자유치와 함께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동부지역본부가 실질적인 제2도청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본부 스스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역할 확대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부지역본부가 ‘숲 속의 전남’ 만들기와 연계한 ‘1기업 1공원’ 가꾸기 사업을 하겠다고 한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농공단지나 산업단지의 대표적인 기업들에 산단 진입도로에 가로수를 아름답게 조성하도록 제안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지사는 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경우 5년 후뿐만 아니라 연도별로 투자유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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