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사와 한국해양산업협회(KAMI)가 주최한 '2014 대한민국 해양인의 밤' 행사가 3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렸다.
해운항만관계자들의 지난 한 해 동안 해운항만분야에서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차원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 오거돈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 등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수산 관련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명관 KAMI 이사장(부산일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해운의 중심축으로 인식되는 부산은 지금 북극권 개발을 비롯해서 해양플랜트, 해양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에 부산의 잠재된 비전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충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해운항만관계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또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온 부산은 이제는 해운항만산업의 중심지로 각광받는 세계적인 항구도시로 성장하였기에 앞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며 “관련기업 및 정부, 관계기관의 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캄보디아선박등록청 강의구 청장이 초창기 해양산업협회 설립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강 청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오늘 영광스런 자리에 서게 됐다”며 “수여받은 감사패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한국-캄보디아 양국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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