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구축과 육상물류 인프라 시설 확충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지역별 물류특성에 맞는 권역별 거점형 물류단지 5개소를 신규로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라북도 측은 이를 위해 2017년까지 민간자본 1480억을 투자해 군산과 익산에 물류단지 1개소씩을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앞서 전라북도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 신규 물류단지 실수요검증 평가를 신청해 군산과 익산물류단지가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열린 국토교통부 실수요검증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함으로서 물류단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군산과 익산에 신규로 개발하는 물류단지는 새만금 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가 조성되는 배후지역으로 물류단지의 주목적인 화물운송·보관·하역의 기능을 갖춘 물류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산물류단지는 군산시 개사동일원에 민간자본 874억원을 투자하여 전체면적 494천㎡을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2014년 행정절차 및 물류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와 사업승인을 받아, 2015년 3월 사업을 착수해 1단계로 ‘17년까지 물류단지 329천㎡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2018년부터 165천㎡을 추가 조성해 군산지역의 주요화물인 자동차 부품, 중화학공업 제품 등 군산항 항만물류와 새만금 산업단지 등 지역개발과 연계한 복합물류단지 기능을 수반하는 물류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익산왕궁물류단지는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민간자본 606억원을 투자하여 전체면적 512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4년 사업신청, 2015년 행정절차 및 물류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5년말 사업 착수할 계획이다. 이곳 물류단지는 장래 익산지역 주요 화물인 식품제조·가공품목과 완주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단지와 연계하여 익산·완주의 물류거점조성과 교통의 중심지인 익산의 지리적 특성을 이용한 광역교통시설 체계와 조화를 이루는 지역물류네트워크 기능을 수반하는 물류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까지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도내 권역별로 물류단지 3개소를 추가 조성하여 지역별 독자적인 특성과 물류시설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동부권, 정읍권, 남원권에 농축수산물 집배송과 유통·판매기능 등을 취급하는 물류단지 1개소씩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2020년까지 도내 권역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신규 물류단지 5개소가 조성되면 주변지역 산업단지등과 연계한 생산·제조, 유통, 소비 등의 물류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부가가치 증대, 권역별 물류시설 인프라 균형발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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