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5-16 09:44
해양수산부와 중국 교통부는 2000년 5월 9일~10일 양일간 양국간의 해상안
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북경에서 제 2차 한중해상안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중화인민공화국 홍선상 부부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동 회의의 우리측 수석
대표는 해양수산부 서정호 안전관리관이었으며 중국측 수석대표는 교통부
해사국 송가해 부국장이었다.
동회의에서 국제협약의 적용을 받지 않는 5백톤이하 소형선박에 대해선 선
박검사기준의 상이함에 따른 선박의 부당억류를 방지하기 위해 상호간의 비
상연락 체제를 구축해 이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으며 선박의 해상안전사고에
대해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치는 등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양국은 금년 9~10월경 각각 2명씩의 항만국통제관을 상대국의 주요 항만
에 파견키로 합의했으며 내년부터는 4~5명의 항만국통제관을 2~3개월간 파
견하기로 하는 등 양국간 우호협력 범위를 점차 넓혀 가기로 했다.
끝으로 양국은 한국선급과 중국선급간의 협력을 적극 지원키로 했으며 국제
해사기구와 관련한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공조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더
나아가 해상안전분야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양국해사대학에 교환 연수교육시
키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참고로 중화인민공화국 해사국은 지난 19
98년 10월 설립된 중앙정부기관으로 본부 및 지방조직으로 구성돼 있으며
근무인원만도 3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교통부 부부장이 해사국 국장을 겸하
고 있으며 주요기능은 항만국통제, 해양오염 및 선박검사, 선원관리, 항로
표지, 수로측량, 항만관제 및 해난구조 등 해상안전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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