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6 10:40

부산 신항 공동배차센터 설립 본격화

터미널간 운송비 절감으로 항만경쟁력 제고 예상

부산 신항내 터미널간 환적화물의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공동배차센터(ITT센터) 설립이 본격화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그동안 부산 신항의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지적됐던 터미널간 운송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T센터를 내년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부산항을 조금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선사들은 부산 신항내 화물 환적시 각기 다른 터미널 운영사로 인해 추가로 발생하는 운송료에 적잖은 부담을 느껴왔기에 이번 ITT센터가 내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척 반기는 모습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ITT센터는 세계적인 환적화물항인 홍콩항의 환적화물 운송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화물운송의 효율을 높이고 선사들의 부담을 줄여 부산 신항을 동북아 중심허브항만으로 위치를 공고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만원대 터미널 이송비용 절감 기대

지난 2006년 개장 이래로 매년 급성장해온 부산 신항은 현재 5개의 터미널 운영사(PNC, HJNC, HPNT, PNIT, BNCT)로 구성·운영돼 지난해 부산항 전체 화물 처리량 1760만TEU의 62%인 1096만TEU를 처리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환적화물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환적화물의 비중이 특히 높은 신항은 그동안 환적화물 운송시 하역된 화물을 다른 터미널로 운송할 경우 TEU당 2만원대의 트레일러 운송비가 추가로 발생해 여러모로 불편을 겪어왔다.

이렇게 신항내 부두간 환적물량만 연간 45만TEU에 달하기에 많은 시간 및 비용의 문제가 발생했다. 즉 화물 환적시 동일 터미널 내에서 이뤄질 경우에는 별도의 추가 비용없이 터미널내 야드 트랙터로 운송을 하지만, 다른 터미널로 운송시에는 터미널 출입구를 빠져나가 운송돼야해 결국 외부 트레일러 이용으로 추가 운송료가 들기 때문이다. 특히 선사들은 이들 화물 운송에 필요한 배차 문제에도 직접 관여해야 하기에 이번 조치가 마냥 반갑기만 하다.

지금까지는 환적화물 운송시 선사들이 트레일러 수송 부문까지 직접 챙겨야 돼 선사들의 불편이 가중됐었다. 결국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PA는 ITT센터 운영을 통해 트레일러 배차를 전담해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들의 편의 및 비용 절감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러한 트레일러 전담 배차는 화물운송 후 공차로 이동하는 차량의 비율을 줄여 운송비의 절감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항 ITT센터 벤치마킹

BPA는 이번에 벤치마킹한 홍콩항 ITT센터 운영을 통해 항만내 공차 트레일러 비율을 급격히 낮춰 효율을 높였다고 밝히며, 신항 역시 ITT센터가 설립되면 부두내 운송비용의 30~40% 정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환적화물항인 홍콩항 역시 5개의 터미널 운영사로 구성돼 그동안 부두내 화물운송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지난 2003년 허치슨포트홀딩스를 비롯한 터미널 운영사들이 공동 출자해 ‘원포트’라는 공동배차센터를 설립해 이들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신항에 설립되는 ITT센터는 홍콩과는 약간 성격이 다른 것으로 전부 터미널 운영사로 구성된 홍콩과는 달리 신항 ITT센터는 BPA와 나머지 5개의 운영사가 공동으로 설립 및 운영을 통해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신항은 지난해 전체 처리 화물 중 환적화물이 62%에 달할 정도로 환적화물의 비중이 높아 동북아를 대표하는 환적항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중에는 항만 출입항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비롯해 각 하역사들의 시간당 높은 컨테이너 처리 능력까지 한 몫 거들어 불과 10년도 안돼 최정상의 자리에 선 것이다.

하지만 지난 시간동안 신항은 부두내 각 하역사들 간의 환적화물 운송 문제에 많은 애로를 표해왔었다. 다행히 이번 BPA의 ITT센터 설립을 계기로 이들 문제는 급속도로 해결될 전망이라 부산 신항 경쟁력 제고에 한층 박차를 가할 좋은 계기라 앞으로 큰 기대가 된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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