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울산항의 위험물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확고히 구축한다.
울산항만공사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구축에 앞서 울산항의 안전 향상을 위해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울산항 위험물 하역 안전관리 체계 구축 연구용역’을 발주한다고 9일 밝혔다.
울산항은 우리나라 액체화물 취급량 중 35%를 취급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액체화물 취급항만임과 동시에 휴스턴, 로테르담,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4대 액체화물 취급항만이다.
이와 더불어 울산항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2840만배럴의 원유저장시설과 9개 선석을 추가적으로 구축하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 위험물 하역과 관련한 제반 안전관리 분석을 통한 예방차원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본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용역에는 위험물 부두에 대한 선박 이·접안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위험물 선박에 대한 예선마력 기준을 재설정할 계획이다.
또 공사는 시특법 및 민간규정에 의한 위험물 부두 시설물에 대한 관리 현황을 분석, 개선방안마련, 개항 질서법을 근거로 하는 자체안전관리계획서를 각 위험물 업체별 분석을 통한 표준양식(급유선 포함)을 도출할 계획이다.
본 용역은 5월에 입찰공고 및 발주를 시작해 약 6개월간의 기간을 가지고 진행될 것이며 울산항 위험물부두에 대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연구용역이니 만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관련 전문기관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참가자격을 완화해 놓았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본 용역을 통해 울산항의 위험물 안전관리 체계를 확고히 구축해 성공적인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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