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칠레 발파라이소항의 제2컨테이너 터미널이 개장한다.
발파라이소항 제2터미널의 건설 및 운영권은 입찰을 통해 스페인의 건설기업인 OHL이 지난해 4월에 획득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제2컨테이너 터미널은 파나막스급 선박 1척과 포스트 파나막스급 선박 2척의 동시접안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항만의 전체처리능력은 800만t이 증가한 2천만t에 달하고, 컨테이너 처리능력은 200만TEU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물동량은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발파라이소 항만의 지난해 총 물동량은 1039만t이었으나 올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1056만t,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98만TEU를 기록했다.
총 물동량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8년의 1090만t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8년의 95만TEU를 간신히 넘어섰다. 2018년까지 총 물동량은 연간 3%씩 증가해 1200만t, 컨테이너 물동량은 4.2%씩 증가해 120만TEU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송주미 연구원은 “잦은 노동분쟁 및 작업정지로 여전히 항만운영상의 리스크가 남아있으나 당분간은 항만수요대비 시설공급에 여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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