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에 컨테이너터미널 야드의 상·하차 혼잡 정보를 서비스하는 LED 전광판이 설치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는 광양항 컨테이너터미널의 상·하차 혼잡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3월 한 달간 시범서비스를 거친 뒤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컨테이너터미널 야드에서 이뤄지는 컨테이너 상차 및 하차 처리시간 정보는 컨테이너 트럭 운송 기사 및 화주의 물류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보 중 하나다.
지금까지는 터미널 운영사별로 자체 기준에 의한 개략적인 정보를 운영사 홈페이지에 제공해 왔지만 정확한 것이 아니어서 그동안 운송 기사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공사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중앙 사거리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광양항 3개 터미널 운영사의 실시간 혼잡정보를 트럭 운송 기사가 볼 수 있도록 했으며 홈페이지에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터미널 혼잡 정보는 해양수산부가 구축한 글로벌화물추적시스템(GCTS)의 컨테이너트럭 게이트 출입 정보를 실시간 제공받아 산출한 것이다.
특히 GCTS 데이터를 활용한 터미널 혼잡정보 산출 및 실시간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것으로 해양수산부가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신 패러다임인 ‘정부3.0’ 정책에 따라 공공정보를 적극 제공함에 따라 가능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최연철 물류기획팀장은 “광양항 컨테이너터미널의 혼잡정보를 축적해 하반기에는 시간대별, 요일별 혼잡도 통계 등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생산할 것”이라며 “이를 화주가 화물운송 계획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혼잡정보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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