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달아 발생한 유류 유출 등 해양·항만 사고 예방과 신속한 사고대응 및 해결 노하우 공유를 위해 전국의 항만공사 4곳이 손을 맞잡았다.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 선원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항만공사 간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장단은 이날 ▲ 항만시설 개발 및 재개발, 유지보수, 준설 등 항만인프라 건설 정보·노하우의 공유 ▲ 항만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정보공유 및 제도개선 ▲ 4개 기관 간 공동사업의 시행 등의 업무협력에 합의했다.
또 공기업에 요구되는 방만경영 해소, 재무건전성 개선 등 정부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을 비롯해 항만공사의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각종 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키로 했다.
4개 기관은 특히 최근 여수, 부산 등지에서 발생한 유류 유출과 같은 사고와 재난을 예방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실제 사고 사례를 토대로 관련 매뉴얼을 정비하고 공유키로 했다.
또 정부3.0 등 민간과의 개방·공유·소통·협력 활동과 관련한 각 기관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시스템을 연계하는 등의 과제를 선정, 추진방안을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4개 기관은 기관장 업무협의회와 경영본부장 및 기획조정실장을 멤버로 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 정기적(분기 1회)으로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다음 업무협의회는 오는 4월 여수광양항만공사 주최로 열린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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