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도로를 확포장해 물류 숨통을 텄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지난 2003년 4528km에 그쳤던 도로를 확장해 2013년 기준 4716km로 4.8%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남도는 지역 내 어느 곳이라도 1시간이면 충분히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고속도로는 2003년과 비교해 2013년 212km가 증가했고, 국도는 24km 늘어났다. 지방도는 2km 증가했다.
아울러 전남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섬과 해안에 연육교·연교도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총 104개소 중 목표대교 등 44개소가 완료됐고 새천년대교 등 26개소가 공사 중이다. 한려대교 등 34개소는 설계 중이거나 계획 수립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로확·포장으로 인해 섬 지방과 해안의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친환경농산물의 물동량이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전라남도는 올해도 5511억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해 광주광역시-완도 간 고속도로 1개소와 국도 31개소, 국지도 10개소 등 42개소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군내-고군 등 5개 사업 29.2km를 완료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물론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긴밀하게 협조해 SOC 확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도로는 단순히 이동을 위한 기능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유치, 농수산물 수송, 기업 유치 등 전반에 기여를 한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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