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9 10:04

도쿄항, 물동량 증가에도 수송트럭 없어 ‘곤혹’

일본 도쿄항이 컨테이너 터미널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송트럭 부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항만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류기술연구센터에 따르면 도교 항만의 만성적인 과부하로 인해 수송 트럭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우량 사업자들이 채산성을 이유로 운영을 회피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주들이 적기에 물품을 납부하기 위한 컨테이너 트럭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본 내 수송업계는 사태의 원인을 도쿄 항만의 물동량 집중으로 지목하고, 도쿄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효율성 하락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일본 내 수송업계에 따르면 도교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에 5시간 이상이 소요돼 트럭 수송 차량의 회전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임금을 받는 트럭 운전자들 역시 도교 항만에 대한 운행을 기피하고 있다.

아울러 유가 상승에 따른 트럭 수송업계의 운행 기피 현상도 물동량 적체 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높은 견적으로 인한 운송료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화주들의 단가 경쟁력도 악화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차량을 확보하는 능력이 통관 대행업체의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차량 수배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이다. 더구나 고객 확보를 위한 업계 사이의 차량 돌려막기 현상도 심화되고 있어, 수송과정에서 안전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일본 내 관계자들은 현 상황이 악순환 돼 성수기뿐만 아니라 비수기에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 물류업계는 수송 트럭 확보를 위해서는 운행 지연으로 인한 트럭 운전자의 임금 손실 문제를 구조적으로 보존해 줄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문제가 도쿄 항만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조금 지급 등의 수단은 다른 항만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도쿄 항만은 물동량 처리 지연 문제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업계의 비난은 높아지고 있다. 또 엔저현상으로 인한 수출 물량 급증으로 인해 당초 항만 처리 능력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나, 인프라 구축 등의 근본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도쿄 항만의 혼잡성을 피하기 위해 요코하마 항으로 선적항을 변경하는 화주도 늘어나는 추세다. 항만 브로커 역시 차량 회전율 및 이익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요코하마 항을 화주들에게 추천하는 상황이다.

도쿄 항만의 대책 부재로 인해 차량 수배를 위한 업계의 임시방편 및 항만 관계자와의 유착은 더 심해지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 제시의 목소리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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