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광양만권발전협의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토대로 광양항 컨테이너 크레인 교체의 정부사업 반영을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 여수 순천 지자체장과 각시 상공회의소,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지방해양항만청등 기관장들의 모임인 광양만권발전협의회에서 지난 5일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청와대, 국무총리실,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에 각각 공동명의의 건의서를 14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광양항만공사 담당자에 따르면 광양항은 지난해 12월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3-1단계에 설치한 24열 크레인 1기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18열 크레인 14기, 22열 크레인 16기 및 24열 크레인 1기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으로 24열 크레인을 43기 확보하고 있는 부산신항을 볼 때 대형 하역장비의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광양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관계자는 “인근 중국과 부산항에서는 선박대형화 추세에 맞추어 24열 이상의 컨테이너 크레인을 도입하였으나 광양항은 부채를 안고 있는 항만공사의 재정형편과 선사들의 수익 구조 등을 살펴볼 때 자체 교체사업이 불가한 형편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지원하여 조기에 교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2-1단계 컨테이너크레인(18열)2기에 대한 매각에 대한 입찰을 2월13일까지 추진한바 있으나 유찰되어 재입찰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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