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20 16:55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인터넷쇼핑몰 매출증가에 따라 자
체 물류와 택배부문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할인점, 편의점의 물류를 계열사인 롯데물류(LLC)에서
통합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조만간 중·소 택배 업체를 인수해
급증하는 배송물량을 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경기도 오산에 현재 부곡과 분당에 있는 물류센터를 통합한 대형 종합
물류센터를 내년 5월 개점할 계획이다. 이 종합물류센터는 부지 4만3천평,
건평 1만평의 대규모 물류센터로 백화점과 할인점 마그넷, 편의점 세븐일레
븐 등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모든 업종의 점포에 상품을 납품하게 된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현재 성수동 배송센터에서 자체적으로 택배물량을 처리
하고 있으나 앞으로 배달상품이 많아질 것에 대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계열사인 한국물류가 택배업무를 전담하는 것과 관
계사인 택배 전문업체인 현대택배와 제휴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상황.
또한 신세계백화점은 올해안에 영남과 호남, 수도권에 각각 물류센터를 설
립해 백화점과 할인점 E마트에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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