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여행동호회 회원 20여명이 12월28일 울산 남구 야음동에 거주하는 사회 소외계층 독거노인을 찾아 80여만원 상당의 연탄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UPA 여행동호회는 2011년 1월 바다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는 의미인 ‘블루버디’로 결성돼 현재 34명의 직원들이 회원으로 가입, 기획 여행을 통해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모임이다.
지금까지 UPA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이번 봉사활동은 UPA 동호회 중 최초로 자체 운영비로 연말을 맞아 사회 소외계층 6가구를 찾아 1500장의 연탄을 직접 구매·배달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UPA 직원들은 "여행을 통해서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것도 좋겠지만, 연말에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봉사도 너무 기분 좋은 여행"이라며 "많은 도움은 아니겠지만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이번 겨울을 지내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소외돼 있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동행을 이어갈 것임을 덧붙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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