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학교가 여수시로 이전을 완료하고 해양경찰교육원으로 정식명칭도 변경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 위치하던 해양경찰학교가 지난 주말까지 여수시 오천동 122번지로 이전하였으며, 지난 주말까지 교직원 148명에 대한 이주와 함께 5톤 탑차 135대 분량 8826점의 장비를 230만 5천㎡ 에 건립된 해양경찰교육원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해양경찰교육원은 오는 18일부터 225기 신임해양경찰 171명의 첫 교육훈련을 소화하게 될 예정이다.
시설추진단 문재길 경감은 “지난달 시설운영 및 업무추진팀으로 꾸려진 선발대가 이곳에 내려와 기반을 다지는 등 차질 없는 수업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주 완료 기간인 10일까지 나머지 본대와 후발대가 도착했고 옮긴 장비 등도 시험가동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1층·지상9층 규모의 본관동을 비롯해 연구동, 강의동, 도서관 등의 교육시설과 1200명 수용 가능한 350실 규모의 생활관, 기초체력훈련장, 체육시설, 학생회관등도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핵심시설인 시뮬레이션훈련장과 해상구조훈련장 등의 훈련시설은 국내에서도 최첨단의 수준이며, 여수신항 북방파제에 건설되는 해경훈련함 전용부두는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국가 직접사업으로 확정돼 기초조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착공해 내년 4월 완공까지 5년에 걸쳐 건립되는 해양경찰교육원은 2753억 원의 비용이 투입돼 명실상부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한편, 해양경찰교육원 건립은 현재 97.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식개교는 내년 4월로 예정된 준공식에 맞춰 이루어질 전망이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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