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국 대련간 신규항로가 개설됨에 따라 군산항 물동량 증대가 기대된다.
지난 23일 군산시청 4층 면담실에서 문동신 군산시장과 김형대 군산지방해양항만청장, 구돈회 동영해운㈜ 대표이사, 황연환 로릭코리아㈜ 대표이사, 김철성 GCT㈜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중국 다롄 간 신규항로 개설에 따른 협약식을 가졌다.
군산~중국 대련 간 국제항로를 개설하는 동영해운은 신규항로에 투입될 선박은 470TEU(7,400톤)급 선박으로 11월 초부터 운항 예정이며,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GCT)를 통해서 농산물 및 냉동 화물, 자동차 반제품, 목재, 곡물 등을 주로 운송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설될 항로는 일본-부산-군산-인천-다롄을 잇는 항로로 주 1회(매주 일요일) 군산항에 기항하며, 연간 1만2천~1만5천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영해운은 물동량이 늘어날 경우 내년 2월에 신조 인수하는 1,000TEU급 선박을 동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다롄항은 북중국 주요 항만으로 연간 8백만TEU를 처리하는 중국 내 화물 처리량 8위의 대형 항만이며, 배후에 위치한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수출 교두보로 도내 식품업체의 주요 수입처이기도 해 도내 중소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전라북도와 군산시에서는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컨테이너화물 유치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컨테이너 선사, 화주, 포워더와 물류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이번 신규항로 개설 협약 체결로 그 결실을 맺게 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신규 개설 항로가 조기에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군산시에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항로 안정화를 통해 군산항 물동량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군산=박완수 통신원 1018pw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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