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제 인천항만공사 경영본부장(왼쪽)이 16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진행된 '201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한국표준협회 김창룡회장으로부터 해양수산부문 1위 기업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인천항만공사가 한국표준협회(KSA)가 선정하는 ‘201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 평가에서 해양수산 부문 1위에 올랐다.
16일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한국표준협회가 최근 실시한 2013 KSI(Korean Sustainability Index・지속가능성) 지수 평가에서 해수부 업종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SA의 지속가능성 지수 조사는 45개 업종의 180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2개월여에 걸쳐 실시됐으며, IPA는 55.94점으로 해수부 업종 조사대상 중 1위를 차지했다.
IPA와 울산항만공사(UPA・54.39점), 해양환경관리공단(KOEM・54.26점), 부산항만공사(BPA・52.01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50.65점)가 해수부 업종 조사 대상기관이었다. 이들 기관을 모두 아우른 해수부 업종의 KSI는 53.45점이었다.
KSI 지수는 지속가능 트렌드에 대한 이해와 대응 수준을 평가하는 STI(Sustainability Trend Index) 지수와 의사결정 및 경영활동이 사회와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SII(Sustainability Impact Index) 지수로 나뉘어 조사되는데, IPA는 STI와 SII 모두 56.16점, 55.60점으로 해수부 업종 평가대상 기관 중 1위를 독식했다.
STI 지수에서 인천항만공사는 기업 투명성 요구, 고객 요구 다양화, 공정경쟁・동반성장 요구 강화에 대응의 우선순위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응의 긴급도는 고객 요구 다양화, 제품・서비스 안전성 증대, 기업 투명성 요구 증대 순으로 나타났다.
또 SII 지수 조사에서는 지속가능성 영향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 중 기업경영 투명성 강화(36.5%), 지역사회발전 참여(30.2%), 환경오염 예방 노력(29.7%)을 우선적으로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응의 우선순위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집단의 참여 보장(60.0), 기업경영 투명성 강화(57.95), 직장의 사회적 보호 책임(57.19)를 꼽았다.
한편 2013년 KSI 조사 결과 전체 KSI 점수는 57.01점, STI는 57.40점, SII는 56.63점이었다. 업종별로는 식품 업종의 KIS 지수가 62.62점으로 가장 높은 지속가능지수를 보였고 자동차 업종이 51.42점으로 지속가능성이 가장 낮게 평가됐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 KSI(Korean Sustainability Index)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지수다.
기업이 지속가능성 트렌드를 파악하고, 얼마나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STI)와 기업(관)의 의사결정과 경영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지속가능성 영향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리・개선하고 있는지(SII)를 평가하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2013 KSI 평가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정경쟁 및 동반성장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에 대한 온라인 조사뿐만 아니라 면접, 팩스조사가 추가로 이뤄져 올해 KSI 1위 기업은 소비자뿐 아니라 협력사에게서도 인정받은 1위로 볼 수 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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