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서측배후단지에 입주할 우선협상대상 기업 2개사를 선정했다고 2일 공고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광양항 서측배후단지에서 사업을 영위할 입주기업을 선정코자 지난 8월12일 입주기업 모집공고를 했고, 총 7개사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7개사의 사업능력, 화물 유치계획 등에 대해 평가했고, (주)지성과 금호 피앤비화학(주) 2개사만을 우선협상대상자 적격업체로 선정했다.
서측배후단지 내 입주할 구체적 위치나 면적 등은 추후 각 기업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협의 및 조정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며, 실제 입주예정기업으로 선정 된 후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 자유무역지역 입주허가를 취득하는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입주를 위한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주)지성은 약 3만3000㎡의 부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동안 수도권, 충청권 등에서 공컨테이너 상태로 광양항으로 집하되던 컨테이너를 이용해 제지, 코일 등을 광양물류센터로 운송·수송할 계획으로 수출기업의 물류비 절감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이다.
약 6만6000㎡의 부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금호피앤비화학(주)은 부족한 여수산단의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현재 공장부지 내에 위치해 있는 물류보관 기능을 광양항 배후단지로 옮기고 여유부지에 공장을 증설함으로써 향후 광양항 이용화물을 현재보다 3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 물류기획팀 심인섭과장은 “서측배후단지 잔여부지(83만㎡)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 및 모집공고를 통해 광양항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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