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은 9월23일부터 10일간의 EU지역 투자유치 마케팅으로 현지 유력 기업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어냈다.
GFEZ 이희봉 청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투자유치단은 파리, 뮌헨, 브뤼셀 등지에서 굴지의 글로벌 기업과 잠재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프랑스 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 테크닙사를 기점으로 식품사료제조업체 다이아나그룹, 관광레저 글로벌기업인 클럽메드 등 현지 기업들에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홍보하고 이들로부터 광양만권 투자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독일에 위치한 바이에른화학산업단지(Chemie-Cluster in Bayern, CCB)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BMW, 지멘스, Linde Group 등 글로벌기업들의 본산지로 알려진 독일 바이에른주 산업단지와 광양경제청 간 장단기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갈 수 있는 네트워크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광양경제청은 유사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여수국가산단(석유화학)과의 연계성을 지원하고, 한국 및 아시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독일기업들과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독일 바이에른주는 GDP 5만달러 이상으로 독일지역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주정부로 잘 알려져 있고 자동차, 항공우주, 화학, 신소재, 의료기술 등 현재 19개의 산업단지를 구축 운영 중에 있다. 금번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이에른 화학산업단지는 이 중 가장 큰 규모(260여개 기업)와 높은 경제기여도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이희봉 청장은 유럽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한『한-EU 수교 50주년 합동 비즈니스포럼』에 참가해 1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비즈니스포럼에는 유럽상공회의소 관계자, 유럽현지기업인 Farmax Global BVBA, Airdeck Building Concepts, Green Freight Europe 등과 포스코,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유럽본부장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과 EU 수교 50주년을 축하하고, 특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시종일관 격려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이희봉청장은 "이번 벨기에 「한-EU 합동 비즈니스포럼」은 유럽 현지기업은 물론 국내 대기업를 대상으로 한자리에서 투자유치활동을 펼칠 수 있는 효과적인 기회였다"며, 매년 개최되는 한-EU 경제인 총회를 유로존 공략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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