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은 지난 9월2일부터 5일간 일본 나고야, 오사카, 기타큐슈지역을 순회하며 일본 첨단산업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했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베노믹스의 영향으로 신규 투자에 신중함을 보이고 있는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일본의 첨단산업 및 부품소재 산업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 개별기업 방문상담과 일본기업인 및 경제단체 관계자 초청 간담회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졌다.
상담기업 중에서 광양만권에 관심을 표명한 일부기업에 대해 광양만권 산업시찰을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이들 기업은 광양만권의 주력산업인 철강·기계·부품소재 관련기업과 신재생 에너지·정밀화학 등의 산업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전략적 투자지역으로써 광양만권의 잠재력을 확인할 계획이다.
10월말 제조·물류분야 기업 중심으로 ‘GFEZ 산업시찰단’을 구성해 광양항 및 율촌산단 등 광양만권 산업 인프라를 시찰하고 투자환경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방일기간 중 4회의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5개 기업을 방문했는데 참가자 중 오사카대한상공회의소 고영관 회장과 광양출신의 고려무역재팬 박양기 대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고향인 광양만권에 더욱 열의를 갖고 오사카지역의 유망기업을 광양만권에 소개하고 청에서 향후 개최하는 오사카지역의 투자유치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또 교토의 태양광 관련업체를 방문하였는데 이 기업은 실리콘 원자재 절단 가공 시 발생하는 슬러지를 재활용해 태양광 판넬의 원료를 생산하는 등 수십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대표인 무로조노씨는 광양만권이 물류, 제조환경 등 적합한 투자환경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을 제공 광양만권 내 현지생산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타큐슈에 위치한 초정밀가공업체 (주)와쿠스의 미에노 사장은 이번 개별 기업방문을 통해 광양만권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계획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에 광양청에서는 투자협약 체결 및 투자실현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국내 합작파트너를 발굴해 연결하고 입주 가능지역으로 해룡산단, 세풍산단, 광양항서측배후부지 등을 검토하고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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