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6 10:40

“하반기 신조선가 상승세 계속 된다”

신조선가 상승은 선박금융 환경개선에 긍정적

●●●올해 하반기 신조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신조선가가 하반기에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 일본과 한국 등 상위 조선사들은 안정적인 일감확보에 성공하며 가격협상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철강제품가격 인상 시도도 선가에 긍정적이라 2년 후 건조시점의 원가상승 부담요인을 선가에 전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 신조발주·인도량 상승세 지속

최근 공급능력대비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신조발주량/인도량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신조발주량은 수요를 나타낸다. 인도량을 생산능력의 대용치로 사용하는데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최근처럼 조선사들이 가동률이 떨어진 상황에서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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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생산능력은 인도량을 초과한다.

하지만 유 연구원은 “고효율 선박들 위주의 발주가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생산능력 일부는 의미가 없어진다. 정확한 생산능력을 산출하기도 쉽지 않다”고 밝히며 “따라서 신조발주량/인도량 비율은 여전히 신조선가의 방향성을 가늠하고자 하는데 충분한 설명력을 가진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신조발주량/인도량 비율은 신조선가지수보다 약 1년 정도 선행하며 이 둘은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신조발주량/인도량비율이 1이라면 수요와 공급이 일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조선가 상승이 시작된 2002년 2분기부터 신조발주량/인도량 비율은 1이상을 유지했다.

2007년 3분기에는 4.0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1이하로 떨어졌다가 신조선가가 상승한 2010년에 1,2 수준을 회복했다. 2011년에는 다시 1이하로 신조발주량/인도량 비율은 떨어졌고 신조선가는 하락국면을 지속했다.

유 연구원은 2013년 하반기에도 신조발주량/인도량 비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2012년 하반기에 신조발주량/인도량 비율이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인도량이 감소한데 기인한다. 유 연구원은 “인도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는 발주시점인 2년 전부터 업황둔화가 시작됐고 산업 내 생산능력이 축소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도 신조발주량/인도량 비율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인도량 감소와 더불어 신조발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발주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며 2013년 2분기에 신조발주량/인도량 비율은 0.92까지 회복했다.

유 연구원은 “이러한 추세라면 신조발주량/인도량 비율은 2014년에 1이상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며 “신조선가도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철강제품가격 상승시도는 선가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외 철강사들이 제품가격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단기 내 후판가격 상승이 가시화되지 못하더라도 향후 선박 건조시점에서의 원가상승 부담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격협상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위조선사들은 이러한 원가상승 부담을 선가에 전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신조선가 상승이 항상 원자재가격 상승을 동반했으며 이는 조선업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조선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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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조선사들의 시장집중도 더욱 높아져

최근 기술집약도가 높은 LNG선, 드릴십, 대형컨테이너선의 발주가 지속되고 있다. 일반상선에서도 고효율 에코십이 신규발주의 기본사양이 되고 있다.

유재훈 연구원은 “글로벌 수주잔량 중 상위 15개 조선사들의 수주잔량 비율은 2010년 7월 36.9%에서 현재 43.7%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밝히며 “상위조선사들의 시장 내 집중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기술우위를 접한 소수의 상위 조선사들만이 고사양 선박 수주가 가능한 상황이다. 글로벌 선박건조능력은 공급과잉 상태이지만 실제로 중대형 선박을 수주한 조선사의 수는 많지 않다. 기술집약도가 높은 대형선박의 경우 2011년 이후 국내 6개 조선소를 포함해 단 10개 조선사(일본과 중국은 대부분 자국발주)만이 수주한 바 있다.

상위조선사에 수주물량이 집중되면서 자연스럽게 산업내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다. 클락슨이 집계한 글로벌 조선사 수는 2008년 7월 620개에서 현재 474개로 줄었다. 상위조선사를 위주로 산업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한편 유 연구원은 중고선 및 신조선가 상승은 수익성 개선이라는 의미를 넘어 선박금융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히며 선박금융 제공자 입장에서 선가상승은 선박금융 담보가치 하락위험이 축소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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