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정기컨테이너선의 수급 불균형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컨테이너 운임의 하락 압력은 여전히 심한 상황이다.
영국의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 운임은 6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2012년 7월 이후 운임은 한번도 상승하지 않았으며, 수급완화가 시황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이 새삼 부각됐다.
2008년 12월에 100이었던 CTS의 운임지수는 올해 7월에 86을 기록하면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1월에 93을 기록한 이래 5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운임지수는 2012년 5월에 102를 나타낸 이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아시아발 유럽행도 2012년 말에 상승세로 잠시 전환됐으나 2013년 3월 이후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행 화물은 아시아발 뿐만 아니라, 인도아시아대륙·중동발 화물도 지수가 100 이하로 크게 떨어져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북미발 대서양항로(동향항로)에서도 2012년 중반 이후 점차 운임이 하락되고 있다.
한편, 호주오세아니아발은 100을 웃도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중남미발 및 아프리카발 화물의 운임도 비교적 순조롭다. 유럽발 화물은 중남미향 이외에서 모두 2008년말 운임을 밑도는 등 어려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정기컨테이너선은 ULCS라고 불리는 1만TEU이상의 대형선이 2013년 한해동안 100척정도 준공될 예정이다. 그 결과, 그 이하의 선형들이 타항로에 배선되어, 잇달아 대형화가 추진되고 있다.
초대형컨테이너선(ULCS) 투입처인 아시아-유럽항로는 유럽경제의 침체에 따라, 컨테이너 수송수요가 주춤하고 있으며, 수급완화로 인해 운임이 계속해서 하락되고 있다. 또 다른 항로에서도 운임이 주춤한 상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8.9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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