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서해안 유류피해 보상안을 국회에 전달했다.
국회 허베이스피리트호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이하 유류특위) 소속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서산·태안),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민주당 박수현 의원(공주) 등은 1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병섭 행정실장으로부터 서해안유류피해사고에 관한 삼성측 보상안을 전달받아 비공개로 개봉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유류특위 내 삼성중공업 지역발전기금 출연 관련 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지난달 17일 삼성측에 보상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며 삼성은 지난달 23일과 이날 두 차례에 걸쳐 보상안을 제출했다.
개봉에 참석한 세 의원은 삼성측이 제시한 보상안이 피해민들의 요구안과 괴리감이 크다고 판단해 협의 가능한 단계가 되기까지는 보상안을 공개하지 않고 협의체를 통해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의원들은 삼성측에 유류특위 명의의 공문을 보내 성의 있는 새로운 안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오는 7일 오후 2시 유류특위 내 삼성중공업 지역발전기금 출연 관련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열어 후속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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