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통계 서비스인 제폴사가 13일까지 발표한 아시아 10개국·지역발 미국향(북미 동향항로)의 2013년 4월의 컨테이너 화물량(모선 적재지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108만8000TEU였다. 3월에는 두자리 수가 감소해 화물량도 80만TEU이하로 떨어졌지만, 구정 이후의 물동량 감소 또한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하고 있는 중국 적재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한 64만7000TEU였다.
전달과 비교해 화물량은 20만TEU이상 증가하고 있어 2012년보다 늦었던 구정 이후의 물동량 약세를 극복하고 4월에 거의 정상화 된 것이다.
한편 물동량 상위 국가·지역은 여전히 저조한 상태이다. 2위인 한국이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하였고, 3위인 홍콩이 15.7% 감소, 4위인 대만이 18.5% 감소하였다. 홍콩과 대만은 2개월 연속으로 두자리 수 감소하였다. 일본도 8.6% 감소한 5만2000TEU에 그쳐, 지난달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아시아 신흥국에서의 수출 화물은 모두 순조롭다. 싱가폴은 9.1% 증가한 5만1000TEU로 일본의 물동량에 육박하였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도 두자리 수 증가하였다.
북미 동향 항로는 2월부터 3월에 걸쳐 물동량이 구정과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하여 2%이상 증가하였으나, 3월에는 반대로 2% 가까이 하락했다. 구정연휴가 작년보다 늦었던 것이 원인으로 보여진다.
한편, 북미 동향 항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요 선사로 구성된 태평양 항로 안정화 협정 (TSA)은 4월에 들어, 마켓 지수 및 부킹 상황으로 차후 북미 동향 항로의 물동량이 활발해 질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었다.
제폴은 미국 세관이 공표하는 AMS(Automated Manifest System)·BL (선하 증권) 기재 데이터를 독자적인 검색 엔진으로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있어, 빠른 시일에 실적 공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5.14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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