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항만 운영 주체인 부산항만공사와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가 ‘항만 올림픽’에서 한국 항만 알리기에 나섰다.
부산, 여수광양, 울산, 인천 등 4개 항만공사는 7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국제항만협회 총회에 참가해 한국항만홍보관 운영에 들어갔다.
이들 4개 항만 운영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항만홍보관은 세계 각국 항만 관련 인사들에게 다도(茶道) 시연과 한복 착용 체험 등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면서 한국 항만의 경쟁력을 홍보한다.
특히 한국 항만이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운영과 마케팅으로 세계 각국 항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중점적으로 알린다.
부산항만공사는 7일 저녁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8개 항만의 관계자 30여명을 별도로 초청, ‘부산-아프리카항 친선의 밤’ 행사를 가졌다.
수단과 케냐, 나미비아, 세네갈, 나이지리아 등 8개 아프리카 항만당국 관계자들을 상대로 부산항의 현황과 개발계획 등을 설명하고 부산항과 아프리카 항만과의 교류협력을 도모했다.
국제항만협회 총회는 항만간 협력을 통해 세계 경제 발전과 공동 번영을 목적으로 1995년 발족했으며 86개국 348개 항만 또는 항만 관련 기관이나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한국에서는 이번에 총회에 참가한 4개 항만 운영 주체 외에도 국토해양부, 부산지방항만청, 인천지방항만청 등이 정회원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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