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에 관람객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6일 박물관 개관 10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이 14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 평균 5399명, 주중 평균 3066명, 주말 평균 9555명이다. 특히 지난 3월 자체 관람객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은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9명은 “지인에게 추천 의향”이 있다고 답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박물관은 지난해 7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종합해양박물관으로 개관 100일 만에 관람객 7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해 12월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개관 1주년을 앞두고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 촬영 유치와 적극적인 지역축제 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박물관 측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제6회 부산항 축제’가 박물관 일원으로 크게 확대됨에 따라 인근 관련기관과 연계한 해양·항만관련 체험코스를 마련해 축제를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7월 개관 1주년을 기념해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뉴욕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와 해양체험’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4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에는 뉴욕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 및 해양 기후변화 전시물이 전시된다.
전시기간 중 미니환경영화제, 어린이 그린(GREEN) 그리기 대회, 개관 1주년 기념 국제학술세미나, 청소년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기획돼 급격히 변하고 있는 기후변화와 해양의 중요성을 일깨울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해양박물관 박상범 관장은 “개관 1주년을 앞두고 1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 국민에게 사랑받고 친근한 문화공간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을 주제로 한 다양한 기획전과 해양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행사들을 통해 한국 해양문화의 구심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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