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항해운의 2013년 3월기 연결 결산에 대한 엔저효과는 각사의 실적에 따라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업손익단계에서 흑자예상 외항해운의 경우 달러기준 운임과 용선료 수입에 대해 엔저가 플러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익폭을 끌어올린 반면, 영업손익기준으로 적자예상 외항해운은 달러기준 비용으로 상쇄를 행하나 엔저 환산으로 적자 마이너스폭이 증가할 우려도 있다.
외항해운의 수익원이 되는 드라이, 탱커 업황은 연초부터 1척당 손익분기점이 무너지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통상 엔저효과는 외항해운 전체로 확대되나 이전기는 각사의 실적동향에 따라 온도차가 발생할 전망이다.
22일 정오시점의 도쿄 외국환 시장의 엔시세는 1달러 = 99엔80 ~ 83전에 거래됐다. 외항해운은 매상고에 차지하는 달러비율이 80% 전후로 높기 때문에 엔저가 계속되면 이번기는 각사 모두 매상고는 증가한다.
엔저효과는 현재의 1달러 = 99엔 수준이 유지될지의 여부에 달려있다. 다만 이미 2013년 1 ~ 3월기에서도 기말에 걸쳐 1달러 = 90 ~ 94엔까지 엔저가 진행됐기 때문에 외항해운 각사의 실적에 엔저가 일정한 비율로 반영된다. 외항해운의 2013년 3월기 연결 결산은 30일에 일제히 발표될 예정이다.
엔저 영향이 미칠것으로 예상되는 항목은 ① 영업손익 ② 영업외 비용 ③ 환율 환산 조정 감정 3가지를 들 수 있다. 영업손익에서는 달러기준 운임, 용선료에서 흑자예상 외항해운은 2013년 1 ~ 3월기 엔환산으로의 영업이익이 일정 비율로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 자회사에 대한 달러기준 단기 대출 채권 등 1년마다 환율을 점검하는 부분에서도 각사 모두 엔저 플러스 효과를 얻는다. 다만 외항해운에 따라서는 엔저효과가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회사도 있다. 영업손익단계에서 운임이나 용선료의 적자폭이 확대된 경우 달러기준 선박관리비용 등으로 상쇄해도 엔환산시의 마이너스폭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영업외 비용에서는 주식을 보유하는 지분법 적용회사가 최종 적자를 계상한 경우, 지분 보유회사는 영업외 비용에서 손실이 계상된다. 해운업계에서는 이전기부터 기한 전 반선이나 감손 손실 등 특별손실 계상이 잇따르고 있어 최종 적자가 확대되는 해운사도 있다.
한편 순자산의 일부인 환율 환산 조정 감정은 엔저영향으로 최근 수년간 지속된 마이너스폭이 축소될 것 같다. 동 조정 감정은 해외 자회사의 달러기준 재무제표를 연결할 때 엔기준으로 환산하는 경우 적용율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차액분을 메우기위한 항목이다.
연결결산에서는 통상 엔환산할 시 환율은 결산시 환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모회사가 자회사 주식을 취득했을 때의 자본(순자산) 등에 대해서는 취득시 환율을 적용한다. 한편 그 밖의 자산항목에 대해서는 발생 시 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同 조정 감정을 계상함으로써 밸런스를 취한다.
同 조정 감정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엔고가 진행됨으로써 해운 중핵을 중심으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2012년 4 ~ 12월기 동 조정액은 NYK가 마이너스 662억엔, MOL 同 604억엔, K-Line 同 395억엔.
현재는 엔저이므로 자산· 부채와 자본으로 조정하기 때문에 同 환율 환산 감정의 마이너스폭은 축소돼 순자산 개선으로 이어진다. * 출처 : 4월23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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