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로, 2013년 수급전망 견해 양분돼

2013년 시즌 아시아 ~ 유럽 정기항로 수급동향에 대해 선사 관계자의 견해가 양분되고 있다. 

유럽항로는 계속해서 1만TEU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투입이 이어져 물동량 회복 기대감이 낮은 가운데 현재 서비스체제가 계속되면 연후반에 걸쳐 수급약화 문제가 재현된다는 위기감을 주장하는 견해가 있는 한편, 일정 규모의 수요가 있으면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유럽항로에서는 1만TEU 이상 대형선 투입이 진행되고 있는데 주력은 8000 ~ 9000TEU급이고, 일부 루프에서는 6000TEU급도 남는다.  지금은 G6 얼라이언스의 1만3000TEU급이 차례로 준공되고 있고, 머스크라인의 1만8000TEU급도 연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항로는 머스크라인, MSC/CMA - CGM과 G6, CKYH 얼라이언스에 의한 4대 세력으로의 운항으로 되어 있는데 선사 관계자들은 현행의 선사, 얼라이언스에 의한 서비스체계로는 연후반에 걸쳐 수급이 급속하게 어려워질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한편 다른 관계자는 물동량 자연회복과 실제 스페이스 확대를 고려하면 대체로 수급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  또 2012년 이후 정착된 수급에 따른 유연한 스페이스 공급 대처로 일시적인 물동량 변동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유럽 서항에서는 얼라이언스 통합과 선사 간 협조 강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서비스 빈도를 늘려 최대 중핵인 머스크라인에 대항하는 목적이 있다.  만성적인 공급과잉에 빠진 경우 각 선사/얼라이언스는 서비스 품질 유지와 업황 대응을 어떻게 할지가 과제가 될 것 같다. * 출처 : 2월21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