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4 13:43

대한해운 매각 무산…조만간 공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대한해운 인수를 포기했다. 실사 과정에서 드러난 해외 우발채무 문제가 인수에 걸림돌이 됐다.

1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와 매각 측이 벌여온 협상이 결렬되면서 한앤컴퍼니가 인수 의사를 접었고, 이 같은 사실이 이날 법정관리인을 통해 대한해운 관할 법원에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해운은 이르면 이날 오후 매각 무산 사실을 공시할 예정이다.

한앤컴퍼니가 인수를 전격 포기하면서 이번 대한해운 매각은 결국 무산돼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달 21일 치러진 본입찰에 재무적 투자자(FI) 두 곳만 참여하는 흥행 부진으로 차순위 협상자를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매각 작업을 재개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수전에 참여할 후보들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당초 유력 후보로 꼽혔던 CJ그룹은 대한해운의 최대 거래처인 포스코와의 불편한 관계로 일찌감치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SK그룹도 최근 최태원 회장의 법정구속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면서 STX팬오션 인수전 참여를 백지화 하는 등 몸을 사리고 있다. 게다가 이번 한앤컴퍼니의 실사 과정에서 드러난 해외 우발채무 문제가 향후 매각 작업에도 난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매각 작업 불발로 인해 대한해운은 당장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게 됐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실적을 결산한 결과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1848억 원을 기록해 자본이 전액잠식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5일 공시했다. 사업보고서 상 자본전액잠식은 상장폐지 사유다. 이로 인해 대한해운은 현재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며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일인 4월1일까지 자본금 전액 잠식 해소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상장이 폐지된다.

한앤컴퍼니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제시한 대한해운 인수가는 1450억 원이었다. 한앤컴퍼니가 할인 없이 이 가격 전부를 지불하고 대한해운을 인수한다고 해도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서는 최소 400억 원 가량의 추가 증자나 출자전환이 불가피했던 셈이다.

이제 대한해운의 상장폐지 여부는 채권단 손에 달렸다. 매각 작업을 재개한다고 해도 사업보고서 제출시한까지 새 인수자를 찾아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토록 하는 일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채권단의 출자전환만이 상장폐지를 막을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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