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의 11월 처리 물동량이 내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유 수입은 감소했지만, 석유정제품 수입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11월 물동량은 1579만톤을 처리해 전년동기의 1588만톤 대비해 0.6%(9만톤) 감소했다. 하지만 11월말 누계 기준으로는 1만7954만톤으로 집계돼 전년동기의 1만7626만톤 대비 1.9%(328만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월 유형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수입화물 827만톤(0.1%↑), 수출화물 556만톤(1.0%↑), 환적화물 16만톤(2.0%↑), 연안화물 180만톤(7.9%↓)이 처리돼 연안화물 물동량만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원유 수입이 감소했지만 석유정제품, 화학공업생산품 수입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0.2%(2만톤) 증가한 1259만톤이 처리됐고, 전체 물동량의 79.8%를 차지했다.
11월 컨테이너 화물은 3만1517TEU가 처리돼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했고, 누계 기준으로는 34만2220TEU를 처리해 14.1% 증가했다.
일반화물은 기계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양곡ㆍ사료, 기타광석류 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1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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