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는 차량용 연료로 쓰이는 LPG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즈리스트는 파키스탄 정부는 LPG 수입과 관련된 동의를 얻기 위해 정책초안을 기획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상황은 LPG 수송 해운회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아시아의 LPG 소비량은 대부분 요리와 난방에 사용되지만 최근 차량용 연료로서 LPG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이미 아시아 국가 중 LNG나 CNG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국가로 자리매김 했다.
FC비즈니스인텔리전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270만대의 차량과 3천개 이상의 주유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00만대의 차량과 570개의 주유소가 있는 인도보다 높은 수치다.
현재 파키스탄은 LPG로 운영되는 운송수단과 LPG주유소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이 CNG를 단계적으로 축소시키고 LPG 사용을 늘려가는 방안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자동차 분야의 LPG 수입과 사용을 촉진시키고 수입면허, 가격, 안전과 저장을 위해 관련 정책초안을 작성했다. 정책초안은 현재 석유와 가스회사들 같은 이해 당사자들로부터 동의를 얻기 위해 검토 중이다.
파키스탄 정부의 LPG에 대한 관심은 파키스탄스테이트오일社를 통해 드러났다. 파키스탄스테이트오일은 26개의 LPG 주요소를 설치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고 2년 동안 100개의 LPG 주요소를 추가로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중동-아시아 LPG 스팟 시장이 호황을 유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일본의 VLGC 기준 거래는 일일 5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중개업자들은 “지난 일주일간 운임이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향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며 물동량 또한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해운전문가들은 “스팟 시장이 좋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각지에서 신조선이 추가투입 되면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전 세계 VLGC선대는 약 140척으로 집계되며 올해는 현재까지 7척의 VLGC가 발주된 것으로 분석된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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