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재개발조감도 |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 북항재개발사업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운영, 시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시민단체 대표와 학계, 문화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산항(북항) 라운드 테이블’이 오는 26일 재개발사업 현장에서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 라운드 테이블은 지난 2월 BPA가 북항재개발사업 상부시설사업자, GS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발표한 북항재개발 사업계획 변경안에 대해 시민단체 등이 공공성 훼손을 지적하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 주도로 만들어졌다.
이 기구는 북항재개발사업과 관련, 변경안 뿐만 아니라 공원·해양센터 계획, 해양문화지구 개발방향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폭넓은 시민들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견해를 취합, 실제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총 36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도시계획 및 디자인분과 ▲문화예술 및 프로그램 기획분과 ▲환경, 복지 및 시민참여분과 등에 각각 참여해 각 분과에 맞는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또 각 분과위원장을 포함한 분과별 위원 3명 등이 운영위원회를 구성, 월 1회 정기회의를 열고 전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전체 회의도 매달 개최된다. 이들은 오는 26일 BPA 항만안내선 새누리호를 타고 재개발 사업 현장을 둘러본 뒤 공사 현장에 있는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BPA는 이 라운드 테이블과 자문위원회, 관련기관 추진협의체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국토해양부에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원 BPA 재개발사업단장은“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친수공간을 위한 사업이니만큼 부산시민들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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