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4월12일 울산항 마린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울산항 이용선박의 해상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울산항 원유브이 최적배치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국토해양부, 울산항만청, 항만업·단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제3차 항만기본계획 상 울산항 원유브이시설(이설 2기 및 신설 1기)이 항계선 확장지역에 위치하고 제4항로에도 근접해 위치함으로써 대형탱커선 등 선박의 입출항 안전에 저해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었다.
이에 따라 수역시설 활용성과 선박의 해상교통안전 확보를 고려한 원유브이 최적배치안 도출을 위해 지난 2월 UPA에서 발주한 이번 용역은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용역기간은 오는 5월까지다.
연구용역의 책임연구원인 윤귀호 교수는 중간보고회를 통해, “국내외 원유브이 설치 및 운영현황 조사결과를 비롯, 선행연구 조사와 원유브이 설치 기준 및 운영시 고려사항 등을 분석해 예비 배치안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후, 2가지 제시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늘 제시된 안은 ‘신설브이 위치고정 및 이용선박길이 제한’과 ‘이용선박 길이를 고려한 신설브이 위치 이동’이다.
또 “제시한 2가지 안에 대해 이해관계자 등의 입장과 의견수렴을 거쳐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최종 배치안을 확정하게 되며, 선박조종시뮬레이션 등을 통해서 시설 이용과 관련한 안전성을 추가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PA 김주만 물류기획실장은 “본 연구용역 목적이 울산항 이용 선박의 해상교통안전 확보 및 시설운영의 효율성 제고임을 감안해, 이해관계자와의 적정 협의와 의견 조율 등을 통해서 최적의 최종배치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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