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부진에 빠진 복수의 일본선사들이 선주에 대한 용선료 지불 연기 요청 영향으로 일부 일본 선주들은 기존의 정기용선 계약으로부터의 이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현상은 연기 요청되고 있는 용선료의 반환시기가 유동적이고 일본 중핵 선사로 용선처를 변경함으로써 용선료 수입을 확실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선사의 선주에 대한 용선료 연기, 연장 요청을 둘러싸고 일본 선주의 수입이 반감하는 등 연쇄 위기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 일본 선주에게 융자해 준 지방은행도 용선이탈을 지지하는 경향도 있어 선사의 선별이 향후 급속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경영부진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용선료 지불 연기와 지연, 연장 요청을 하고 있는 곳은 덴마크의 톰사, 한국의 대한해운, 일본의 산코기센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철강 제조회사계의 일부 해운사도 용선료 지불채무가 사실상 정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선주가 기존 계약으로부터의 용선이탈을 검토하고 있는 최대 이유는 매상 전액을 차지하는 용선료 수입이 대폭 감소하기 때문이다. 현재 지연과 연장 요청을 하고 있는 선사는 1년후 등 장래적으로 연장 요청액의 반환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시기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유동적이며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지 않다.
한편 일본 선주 자신이 경영위기에 빠질 우려도 부상하고 있다. 선주는 선사로부터 용선료 수입 중 전체의 약 60%를 선박 자본비의 원리금 변제, 나머지 40%를 선원비 등 선박 관리비에 충당한다. 가령 계약 용선료의 절반액이 연장된 경우 선주는 실질적으로 금융기관에 대한 원리금 변제가 불가능해진다.
일본 선주와 금융기관은 이미 용선료 수입이 감소한 경우의 변재 재검토에 착수하고 있다. 다만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기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엔고에 의한 선주의 경영악화에 따른 재검토(리스케줄링)을 이미 여러회 실시하고 있어 더 이상의 리스케줄링은 불가능한 지방은행도 있다.
일본 선주 중에는 용선료가 지연되고 있는 선사로부터의 이탈 검토도 시작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용선료의 절반액 연기를 요청받고 있는 일본 선주의 경우 용선료의 절반액은 현 상태대로 이후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장래 반환 예정인 용선료 채권을 포기하는 대신 선사를 변경한다는 것이다. 일본 선주에게 융자해준 일부 지방은행도 선사 변경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해운과 용선계약을 맺은 선주에 따르면 이미 용선료의 보전액 지불 연기가 시작돼 선박을 철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 선주, 금융기관은 선사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신용이 높은 선사에 대한 대출을 지향하고 있다. 선사의 선별이 향후 급속히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 출처 : 3월29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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