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발주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하고있다고 말하는 이창헌 센터장 |
●●●편의점은 이제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만약 집 또는 회사 근처에 편의점이 없다면 상당한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이러다 보니 기업에선 편의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그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현재 국내 편의점 업계는 보광훼미리마트를 선두로 GS25시, 바이더웨이,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이 지점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선두인 보광훼미리마트의 경우 전국에 6900여개의 지점을 갖고 있으며 각 지역마다 물류센터를 두고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업무를 통해 고객에게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오픈한 진주물류센터는 보광훼미리마트의 28번째 물류센터로 전체 대지면적 1만6808m²(5084평), 연면적 6501m²(1967평)의 규모로 일반 상온 창고와 저온창고를 함께 운영한다. 진주물류센터는 부산을 제외한 경상도 대부분 지역과 전라도 일부지역(여수, 광양, 순천)을 관할 지역으로 삼고 있다. 한편 통영의 욕지도를 포함한 일부 섬 지역에도 물량을 배송하고 있다.
진주물류센터는 지리적 요건이 뛰어나다. 사천나들목과 진주나들목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고속도로로 진입이 용이하고 3번 국도 및 각 지방도로와도 연결돼 각 관할구역까지 한시간반내로 배송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정촌산업단지의 중심에 위치해 대부분의 도로가 진주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주물류센터는 상온창고와 저온창고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데 상온창고는 박스장과 소분장으로 나뉘어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박스장에 주류 전용도크와 예비 도크가 설치돼 물류센터의 전체적인 흐름이 원활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진주물류센터는 총 27개의 입출고 도크를 가지고 있는데 저온이 10개, 상온이 17개며 이중 1개의 주료전용도크와 2개의 예비도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박스장은 면·스낵 6팩존을 컨베이어시스템으로 구동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이 지역 노인과 주부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 진주물류센터 전경 |
소분장에선 식품존과 비식품존을 분리해 각 점포와 연동된 작업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또 슬라이딩랙을 통해 선입선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검수시스템을 갖춰 피킹오류를 최소화했다. 저온창고는 냉장창고가 940m²(285평), 냉동창고가 339m²(103평)의 규모다.
냉동창고의 경우 지난해 아이스커피 매출 급신장에 따른 냉동실 보관능력을 강화한 것으로 연간 4046만컵의 판매를 가능하게 해 전년대비 83% 신장했다. 한편 저온창고에는 P-BOX 세척실이 있는데 P-BOX란 저온센터 전용상품 용기 박스로 P-BOX 세척실에선 시간당 360박스를 세척한다.
진주물류센터는 현재 총 19명의 정직원과 170여명의 협력사 직원들이 효율적인 업무를 펼치고 있다. 진주물류센터는 당일발주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상온팀과 저온팀 그리고 업무지원팀으로 부서를 나눠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분류장은 최신식 바코드 시스템을 통해 제품 분류가 이뤄지고 있으며 센터내부에는 지게차가 모든 지역을 순회할 수 있는 스마트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진주물류센터 준공식 장면 |
진주물류센터는 타 센터와 마찬가지로 보안과 화재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각지대 없이 CCTV를 설치해 혹시 모를 보안 사고에 대비하고 있으며 진주소방서와 협조를 통해 화재에도 대비하고 있다. 한편 진주물류센터는 직원 및 배송기사를 위한 복지에도 신경 쓰고 있다. 직원들 쉼터 및 배송기사 쉼터를 각각 설치했으며 샤워장, 배송기사 교육실, 직원 회의실, 직원식당 등도 마련해 조금이나마 직원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
오랜 기간 보광훼미리마트에서 현장 경험을 거쳐 진주물류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이창헌 센터장은 “진주물류센터는 익일 배송이 필요한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 당일발주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작업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배송차량에 상품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인 도크를 예비로 추가하고 주류 전용 도크를 신설해 작업 시간을 최소화했다”며 “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업무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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