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 하파그로이드, OOCL로 구성된 그랜드얼라이언스(GA)는 현지시간 9일 북미 서안 북부(PNW)에 기항하는 서비스에 대해 이용항만을 현 시애틀에서 타코마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타코마로의 이전은 2012년 7월부터다. 타코마는 북미 서안 PNW의 관문항으로서 급성장해 왔으나 2009년 머스크라인이 서비스 기항지를 시애틀로 변경한 이후 처리량이 크게 감소했다. 이번 GA의 이전 결정으로 타코마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대폭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GA가 북미 서안 PNW에 배선하고 있는 서비스는 PAX(아시아 - 북미서안 - 북미동안), NWX(아시아 - 북미서안), PNX(아시아 - 북미서안) 등 3루프다. 모두 PNW 지역에서는 시애틀항에 기항하고 있다(NWX와 PNX는 밴쿠버에도 기항). GA는 이 3루프에 대해 지금까지의 시애틀 기항을 올 7월부터 타코마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GA는 타코마항에선 현대상선이 운영하는 워싱턴 유나이티드 터미널(WUT)을 이용한다.
타코마의 2011년 컨테이너처리량은 약 150만TEU다. 2005년 ~ 2006년에는 연간 처리량이 200만TEU를 넘었으나 2009년 머스크라인이 배선 서비스를 시애틀로 이전함으로써 감소했다. 한편 시애틀의 처리량은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200만TEU를 넘었다. 시애틀의 컨테이너처리량에서 차지하는 GA의 비율은 20% 이상으로 이전이 진행되면 처리 규모에서는 타코마가 앞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출처 : 3월13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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