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엔리서치컨설팅이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박 예비후보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44.1%의 지지율을 확보해, 31.6%에 그친 한나라당 이윤성 현 의원을 12.5%포인트 차이로 크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진 전 남동구청장과의 가상대결에서도 43.3%를 얻어 29.2%에 그친 윤 전 구청장을 14.1%포인트 차이로 압도했다.
3자대결에서도 이긴다는 결과가 나왔다. 박 예비후보는 이 의원과 신창현 통합진보당 후보의 3자 대결에서도 38.0%의 지지를 얻어 이 의원(32.0%)과 신 예비후보(12.1%)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비교적 여유 있게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예비후보는 이외에도 민주통합당 후보 적합도에서 30.6%를 얻어 13.0%에 그친 안영근 전 의원을 갑절 이상 앞섰으며, 성하현(7.2%), 송기상(4.6%) 예비후보가 뒤를 이었다. 후보 인지도에서도 45.5%를 기록해 지난달 11일 조사에서 기록한 17.2%에 비해 28.3%포인트, 2.6배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서 민주통합당은 37.6%를 기록해 새누리당(29.3%) 통합진보당(5.9%) 자유선진당(3.8%) 등을 앞섰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ARS 전화조사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인천 남동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박남춘 후보는 1958년 인천에서 태어나 제물포고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해양수산부 기획예산담당관 총무과장 국립조사원장을 거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수석을 역임했다. 현재 인천시 항만물류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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