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을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공사로 출범한 부산항만공사(BPA)가 16일 창립 8주년을 맞았다.
BPA는 지난해 사상 최고의 물동량인 1,614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하며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슈퍼허브항만의 반열에 올라섰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세계 2위의 환적항만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세계 10대 컨테이너항만 가운데 가장 높은 물동량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BPA는 지난 8년동안 부산 신항 개발과 배후물류단지 조성, 북항 재개발사업, 태양광발전단지와 유류중계기지 개발 등 차근차근 영역을 넓히며 항만공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발판을 다져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항비납부 유예와 인센티브제 등 신속하고 탄력적인 대응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세계 2위 환적항만 자리매김해오기도 했다. 기획재정부의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09년 407억원, 2010년 769억원, 지난해 650억원(추정) 등 출범 이후 8년 연속 흑자 경영으로 최상위 신용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다.
항만 인프라 확충 등 부산항 경쟁력 제고했다. 또 국내 최대의 태양광 발전단지로 조성될 신항 배후물류단지는 북 컨테이너 배후단지에 30개 글로벌 물류기업이, 웅동 배후단지에 16개 글로벌 기업이 선정돼 고용 창출과 함께 신규 물량을 만들어내고 있다.
북항 재개발 사업 본격 추진해 북항 1~4부두와 국제․연안여객터미널 일대 152만㎡를 국제해양관광의 거점이자 시민친수공간으로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기태 BPA 사장은 “창립 8주년을 계기로 더욱 내실을 다지고 부산항의 경쟁력을 제고해 부산항이 세계초일류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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