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06-09 10:00
동남아해운이 중국의 시노트란스와 합작으로 설립운영하고 있는 장금유한공
사의 합작기한을 향후 10년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5월 27일-5월29일 3일간 중국계림시에서 열린 제4차 장금유한공
사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 내용이다.
한국과 중국의 정식수교가 있기전인 1988년 8월 한국의 동남아해운과 중국
의 시노트란스가 각각 50:50의 지분투자로 합작설립한 장금유한공사는 설립
당시 6년간의 합작기한을 합의했었다. 따라서 올 연말 합작기한이 종료되기
때문에 이번 제5차 주주총회에서 현재까지의 영업실적등이 기대이상으로
좋았다고 평가하고 합작기한을 95년부터 10년간 연장하길 합의했다.
또한 이전까지는 한중수교이전 설립해서 운영해 온 연유로 다소 소극적이고
주변상황의 영향을 받는 경영을 해왔으나 이후로는 선박도입 및 컨테이너
장비 도입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장금유한공사를 명실공히 한중간 대형
선사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시노트란스의 오병탁총재를 장금유한공사의 신임회장
으로 위촉하여 한국측의 양재원회장(동남아해운회장)과 함께 2인 회장체제
를 형성했다. 또한 정태순 사장과 유진원사장을 모두 유임시킴으로써 현 집
행부에 대한 신임을 보였으며 집행부의 양동용차장을 한국측의 신임이사로
등재키로 했다.
한편 동남아해운의 양길용사장을 비롯한 주주총회참가단은 계림시장을 예방
하고 동남아해운과 계림시간의 투자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따라서 한중합작화사로서 최초로 츨발했던 장금유한공사가 더욱 안정된 사
업체계로 나아가게 되었으며 향후 한중간에 더더욱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