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수입화물의
입항에서 반입신고까지 물류처리시간이 1시간 이상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청장 허용
석)이 보다 빠른 통관처리를 위해 항공수입화물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보세구역 반출
입신고업무를 자동화하는 RFID 기반의 항공수입화물통관체제 구축을 완료했다고 지
난 23일 밝혔다.
RFID는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전자 칩에 식별정보를 입력해 무선으로 통신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그동안은 B/L별
화물처리상황을 서류로 관리하고 반출입신고를 위해 데이터를 시스템에 입력했으나,
앞으로는 RFID 리더기로 화물처리상황을 관리하고 세관신고를 자동으로 처리하게돼
업무가 신속하고 정확해 진다.
또한 화물터미널
에서 화물에 부착된 전자태그는 보세운송 및 내륙지 보세구역 반출입신고에 활용돼
실시간 화물추적 할 수 있고, 수입업체의 물류관리개선을 촉진할 수 있다.
관세청은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확대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전체 항공수입화물의 91%
까지 RFID 기반으로 처리하게 됐다. 대한항공, 아스공항 등 7개 물류업체가 참여한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입항에서 반입신고까지 물류처리시간이 20%(1시
간) 이상 단축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범한판토
스, 대한통운 등 6개 글로벌 포워더가 해외 수출지(상해, 싱가포르)에서부터 전자태
그를 부착하고 물류업체와 정보를 교환하는 RFID 기반의 글로벌 항공물류관리를 시
범 적용해 이상이 없음이 확인됐다.
관세청은 이번 사
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항공수입화물 10단계 처리단계 중 6단계가 자동처리되고, 물류
처리시간도 30% 이상 줄어 연간 1,400억원의 물류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또한, RFID에 의
해 화물이동정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입수함으로써 보세화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관서비스 이용업체에게 한층 고도화된 화물정
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향후 해외수출지 RFID태그 부착과 내륙지 보세구역에 대한 RFID 적용을 확대해 나
가는 한편, 해상수입화물에 대해서는 전자봉인, 컨테이너안전장치 등 최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글로벌 물류공급망관리를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
다.<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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